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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ffen - Three

투어박스 엘리트(TourBox Elite) 실사용 후기 - 이 컨트롤러, 사길 잘한것 같다!

장비병이란 누구에게나 온다.

특히 그게 내 전공이 아닐때 더 크게 오는것만 같다.

 

투어박스 엘리트(TourBox Elite)는 사실 Davinci Resolve 관련 하드웨어를 알아보던 중

너무 높은 가격에 절망하고 있을때(와이프를 어떻게 설득해야 할 지 도저히 떠오르지 않을 때를 의미한다) 찾은 없는자의 잇템과 같은 것이었다.

 

TourBox

 

편집을 하다보면 결국 손이 문제다. 마우스와 키보드만으로는 세밀한 조작(밝기 조절, 줌 인/아웃, 컷 편집이나 컬러를 맞춘다거나 하는)을 직관적으로 하기 어렵고, 단축키는 외우는것 부터가 고역이다.

 

물론 이러한 어려움을 제조사는 이미 알고 있고 그 해결책도 오래 전부터 내놓았다.

다만, 그것을 업으로 하지는 않기에 너무 비싸게 느껴질 뿐

 

 

Davinci Resolve Color mini. 국내 가격으로 300만원이 넘는다.

 

 

그래서 Reddit에 올린 누군가의 질문에 없는자의 머신이라는 말과 함께 자신이 쓰고있다는 Tourbox 에 대해 알게되었고 결국 구매하게 되었다.

 

투어박스 엘리트, 뭐 하는 물건인가?

 

TourBox는 키 맵핑을 통해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의 컨트롤을 할 수 있다.

 

Tourbox 는 창작자용 물리 컨트롤러다. 

 

다이얼, 휠, 노브, 버튼, 스크롤이 한 손에 잡히는 콤팩트한 유닛에 모여 있고, 각 소프트웨어에 맞게 기능을 매핑해서 쓰는 방식이다.

 

그 중 Tourbox Elite는 상위 기종으로 2026년 7월 현재 기준 Tourbox는 아래와 같은 라인업이 존재한다.

 

투어박스 라인업

 

 

포토샵, 라이트룸, 프리미어 프로, 다빈치 리졸브, 어피니티, 블랜더, 큐베이스, 로직 등 웬만한 크리에이티브 툴은 다 지원하고, Elite Plus 모델의 경우 iPad 나 Galaxy Tab에도 연동되어 클립 스튜디오나 프로크리에이트에서도 더욱 다양하게 쓸 수 있다.

 

필자는 태블릿은 가지고 있지만 대다수의 고성능 태블릿이 그렇듯, 

유튜브를 보는데 말고는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굳이 Plus를 구매할 필요가 없어서 Elite 모델로 선택했다.

 

 

개봉 및 사용기

 

투어박스 구성품

 

내용물은 심플 그 자체다. 

상단에 간단한 사용설명서가 있고 비닐에 포장된 본체 이렇게 두가지밖에 없다.

 

그래도 C to C 케이블정도는 줘야하는게 아닌가 싶지만.. 

동봉해 주면 쌓이고 없으면 왠지모르게 여기서까지 원가절감을 해야하나.. 아쉬움이 드는게 C to C 케이블 아니겠나?

어찌됬든 본체와 설명서. 이 두가지말고는 아무것도 없다.

 

본체의 무게는 생각보다 묵직하다.

도대체 이 기기가 이렇게까지 무거울만한게 안에 들어갈까 싶지만 아무래도 책상에 올려 휠을 돌리거나 클릭할 때 움직이지도 않고 더욱 안정감있게 만들어준다.

 

 

 

제품은 스크롤 1개와 휠 2개, 그리고 십자키를 포함하여 다양한 형태의 키 11개로 총 14개의 맵핑 가능한 버튼이 있다.

모든 버튼은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맵핑이 가능하고, 위에 작성한 프로그램 말고도 별도로 프로그램을 지정해서 맵핑이 가능하다.

 

버튼의 키감은 '짤깍' 거린다고 해야할까?

누르는 느낌이 나쁘지 않았고 반응도 괜찮았다.

 

무엇보다도 형태가 다른 다양한 버튼은 앱에 따라 직관적으로 배치할 수 있어 나름 유용했다.

 

스크롤이나 휠의 경우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맵핑 뿐만 아니라 햅틱도 설정할 수 있어서 조작에 대한 반응을 느낄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투어박스 콘솔(투어박스 전용 프로그램)

 

소프트웨어 (투어박스 콘솔)

 

투어박스는 전용 프로그램인 투어박스 콘솔을 통해 프리셋을 불러오거나 직접 매핑하면 되는데, 기본적인 프로그램 별 매핑인 되어있는 상태이다.

또한 투어박스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그램에 따라 다양한 유저가 업로드 해 둔 매핑을 다운로드 받아 투어박스 콘솔에서 프리셋을 불러올 수 있었으며, 반대로 내가 작성한 프리셋을 업로드 할 수도 있다.

 

투어박스 홈페이지에 있는 유저 프리셋

 

 

필자는 주로 다빈치 리졸브와 맥OS의 Safari, 그리고 작문용 앱인 Ulysses를 위한 프리셋을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으며 필요하신 분들은 하단의 첨부파일을 통해 다운로드 받아 환경에 맞게 수정하셔서 사용하시면 꽤나 유용할 듯 싶다.

 

DaVinci Resolve.tbg
0.03MB
Safari_2.tb
0.00MB
Ulysses_1.tb
0.00MB

 

 

 

 

투어박스 프리셋 - 다빈치 리졸브, 사파리, 율리시스

 

처음 설정할 때는 버튼이 많아서 살짝 복잡하고 무엇보다도 상당히 귀찮다.

실제로 사용하는건 몇개 되지 않는데 버튼이 많다보니 비워두기엔 아깝고 일일히 설정하기에는 귀찮을 뿐더러 키보드와 마우스에 익숙해진 우리는 굳이 여기에 이런것도 맵핑을 해야하나 싶기도 했다.

 

다만 사용하다보면 익숙해져서 이런 기기 없이는 작업 자체가 하기 싫어진다는게 투어박스와 같은 키 맵핑 기기의 매력 아니겠는가.

 

아쉬운 점

 

예상보다 높은 가격

투어박스는 4가지의 제품군이 있지만 그 중 가장 저렴한 Lite 버전도 꽤나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때문에 같은 가격이라면 맵핑이 가능한 프로그래머블 장비의 선택지가 몇몇 있기도 하다.

 

RAZER의 타르타로스 Pro

 

 

 

다만 필자와 같이 Davinci Resolve나 Premiere Pro, Photoshop과 같은 편집 프로그램을 주로 사용할 예정이라면 다이얼과 휠과 같이 다양한 조작이 가능한 투어박스도 충분히 매력적인 기기라고 볼 수 있다.

 

높은 초기장벽(셋업)

사실 셋업이 어려운것은 투어박스만의 문제는 아니다.

대부분의 맵핑 장비들이 초기에 많은 시간을 프로그램별 키를 맵핑하는데에 사용하고, 투어박스도 예외는 아니다.

 

다행히도 투어박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유저들이 올려놓은 맵핑 프로파일을 다운받아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임포트 할 수 있지만

갯수가 충분하지 않고 선호하는 버튼의 용도가 다 다르기 때문에 결국 유저가 직접 손을 봐야 하는 구조이다.

 

 

다만 위의 두 가지 단점들을 극복한다면(사실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구매를 한 순간부터 초기장벽이 높은 낮든 견뎌내야 할 과제가 된다..) 여러분의 편집에 크나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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